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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전하는 부모님의 사랑' 눈길

울산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강영환)이 학생과 학부모가 자녀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을 추천하는 글과 책을 읽고 난 뒤 부모님께 전하는 사랑의 답글 139편이 실렸다. 이 글은 중앙도서관이 지난해 5월 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진흥 프로그램인 '책으로 전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열어 학부모가 추천한 도서를 구입해 해당 신입생에게 전달하고 부모님께 독후감 편지를 보내게 한 654명의 사례 가운데 간추린 것이다.

철학과 이 모 학생은 "사소한 것도 함부로 여기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는 편지로 부모님이 추천한 러셀의 [철학의 문제들]을 읽고서 "참다운 철학은 행(行)하는 것이라는 것임을 책을 통해 깨닫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답장했다.

이 밖에 '캐나다에 보내달라며 밤마다 울던 징글징글한 놈'에게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권하는 아빠, 정리해고 당한 아버지 때문에 겪었던 고통의 세월을 이겨낸 딸에 대한 대견함으로 정민의 [미쳐야 미친다]를 추천한 부모의 편지와 자녀의 답글도 부모의 자식 간의 사랑이 가득했다.

이 밖에 학부모들이 추천한 책으로는 잭웰치의 [끝없는 도전과 용기], 한비야의 [지도 밖의 행군하라,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 박경철의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서현의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가 인기가 높았다.

영환 중앙도서관장은 "독서진흥 프로그램으로 접수된 편지 모두가 부모와 자녀 간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감동적인 작품이어서, 이 감동을 함께 나누고 오래도록 기억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책으로 엮었다"고 소개했다.

【목차】
3 발간사
5 목차
7 동영상 주인공 편지
11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도서 추천한 편지들
23 '여덟 단어' 도서 추천한 편지들
37 '감정수업'도서 추천한 편지들
49 '꾸뻬씨의 행복여행' 도서 추천한 편지들
61 '카네기 인간관계론' 도서추천한 편지들
69 '예술은 뒤바꾼 아이디어 100' 도서 추천한 편지들
75 기타 도서를 추천한 편지들

【엮은이】
울산대학교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http://library.ul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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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ch 01, 2016 Initial release